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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고소한 땅콩소스로 2배 더 맛있어진 `무쌈말이`로 `내조의 여왕` 되기

가시코이 2011. 2. 18. 13:23

 

 

  

고소한 땅콩소스로 2배 더 맛있어진 '무쌈말이'내조의 여왕 되기!

- 집들이 음식, 손님상차림 -   

 

 

오늘도 일어나자마자 콧바람 쐬어 달라고 양말부터 챙기는 행복이를 데리고

간단하게 도시락 싸서 동네 공원에 나들이 갔다 왔는데요.

이제 제법 날씨가 더워져서 반팔입고 다니시는 분들이 많아졌어요.

여름이 오기 전에 꽃구경 좀 실컷 다녀야 하는데 점점 사라져가는 봄이 못내 아쉬워져서

봄의 끝자락을 잡고 화사한 봄기운을 조금 더 느껴 보자며~

봄을 닮은 아이, 상큼한 무쌈말이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무쌈말이' 하면 집들이 음식, 손님 초대상차림에 단골메뉴이기도 한데요.

제가 즐겨 보는 드라마 '내조의 여왕' 에서도 천지애(김남주) 집에서  집들이를 하더라구요.

곧 저희도 이사를 갈 예정이라서 집들이 음식에 무척 관심이 많아져서

'내조의 여왕' 에선 집들이에 어떤 음식들을 차려 놓았는지 유심히 보게 됐지요.  

 

 

 

 

국물요리, 전과 잡채, 그리고 알록달록 화려하게 집들이 상을 장식하고 있는 것은 쌈요리가 아닐까 싶은데요.

 애써 장보고 거하게 한 상 차려낸 천지애(김남주)가 손님들앞에서 인사하기가 무섭게 나와서

많이들 드시라며 인사를 하고 있는 양봉순(이혜영)의 모습이 친구라지만 쵸끔~ 밉상입니다.

 

'천지애네 집에 오자마자 냉장고 속 부터 들여다 보면서 이러쿵 저러쿵 훈계를 할 때부터 알아봤으~ '

 

 

 

그런데 이거 이거 남의 일 같지 않아서 우리집 냉장고 안도 얼른 가서 들여다 보았습니다.

요즘 제가 몸이 좀 안 좋다는 핑계아닌 핑계로 통 장을 보지 않았더니 2주전에 사다 놓은 야채들이 그대로오... 

 

꺼내 보니 2주 전 사다 놓은 야채들이 진공밀폐 야채실에 처음 산 그대로 싱싱하게 보관되어 있더라구요~

다행이다 싶은 것이 게으름 피워서 더 오래 놓아두기 전에 싱싱할 때

집들이 음식 예행연습(?) 겸 집들이 음식의 대명사인 '무쌈말이' 를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고소한 땅콩소스가 입에 쫘악짝 달라 붙는 상큼한 '무쌈말이'

춘곤증에 잃어버린 입맛까지 순식간에 돌아오게 만드는 '무쌈말이'를  함께 만들어 보아요~!

 

 

  

재료

 

 쌈무 250g, 오이 2/3개, 홍 파프리카 1/2개, 노란 파프리카 1/2개,무순 1/2팩

 크래미 5개(게맛살), 슬라이스 햄 8장

 

땅콩소스: 땅콩버터 1 1/2큰술, 마요네즈 1 1/2큰술, 겨자 1/3큰술,

레몬즙 1 1/2큰술, 물엿 1/2큰술, 설탕 1/3 큰술, 깨소금 1/3큰술

 

 

 

 

 

1. 오이는 소금물에 박박 문질러 씻어서 채친 후 5cm 정도의 길이로 채치고,

파프리카, 크래미 역시 같은 길이로 채치고,

 슬라이스 햄은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지 않고 살짝 구워 내서 채칩니다.

 

tip. 햄은 슬라이스 햄이 아니더라도 집에 있는 햄을 이용해 주셔도 좋습니다.

끓는 물에 살짝 데치거나 후라이팬에 볶아서 비린맛을 줄여주세요.

 

 

 

 

2. 그냥 접시에 담아내어도 좋지만 이왕이면 보기 좋은 음식이 먹기도 좋은 법~

원형 접시에 파프리카, 오이, 햄, 게맛살 등 색을 달리해서 빙 둘러가며 담아 내고  

중앙에 동그란 쌈무를 올려 놓습니다.

 

 

 

 

3. 쌈무를 한 장 꺼내 놓고 그 위에 야채와 햄, 게맛살 등을 넣어 돌돌 말아 주세요.

 

tip. 손님 초대상에는 밑접시를 준비해서 직접 싸서 먹도록 내어 놓으면

더욱 재미있고, 맛있게 즐길 수가 있어요.

 

 

 

 

4. 소스는 고추냉이 소스를 이용하셔도 좋지만 고소한 맛이 일품인 땅콩소스와도 무척 잘 어울려요.

제가 요 소스를 만드는 도중에 고소한 땅콩버터맛에 빠져 숟가락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마구 마구 먹어 주었어요.

 

흔한 고추냉이 소스 보다는 '땅콩소스' 를 준비하시면 2배 맛있어진 '무쌈말이' 를 드실 수 있습니다.

 

고소한 냄새가 폴폴~ 코끝을 자극하는 땅콩소스 만드는 법은

땅콩버터 1 1/2큰술, 마요네즈 1 1/2큰술, 겨자 1/3큰술,

레몬즙 1 1/2큰술, 물엿 1/2큰술, 설탕 1/3 큰술, 깨소금 1/3큰술을 넣고 잘 섞어 주시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있는 땅콩소스가 만들어 집니다.

 

  

 

원형 접시에 무쌈말이를 빙 둘러 담고 가운데 땅콩소스를 올려 놓으면

일단 입이 떡 벌어질 만큼 화려한 비쥬얼로 '시선고정' 무쌈말이 완성! 

 

 

 

 

'봄꽃만 꽃이더냐~'

꽃보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세상의 모든 젓가락을 불러 모으는 아우라를 지닌 '무쌈말이'

땅콩소스 안에는 고소함을 더해주는 잣으로 뽀인트를 주는 센스!

 

  

   

마치 활짝 핀 꽃처럼 상콤하게 다가와 일단은~ 보는 것만으로도

 이 봄이 다 가기 전 '봄꽃축제' 를 못 다녀 본 아쉬움을 달래 주는구료~

  

 

 

 

내심 뿌듯해 하며 바라 보다가 고소한 땅콩소스향에

어느 새 순간이동한 젓가락을 뒤로하고

마지막까지 여러분에게 자랑질을 하고자~ 한 컷 더 올려 봅니다.

 

 

 

 

집들이 음식, 손님상차림 이제 고민 고민 하지마~!

집에 있는 재료들로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면서 보기 좋고, 환상적인 맛을 자랑하는 '무쌈말이'

무겁게 어깨를 짓누르는 부담감이 깃털처럼 가벼워져요~

 

집들이, 생일잔치? 남편 회사 직원들 모두 모두 초대해 주세요~

내조의 여왕이 뭐 별거 있나요?

 요렇게 근사하고 맛있는 '무쌈말이' 로 남편 기 팍팍 세워 주면 되지용~

 고민 해결! 파파팍!

 

 

 http://opencast.naver.com/CK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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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무지개의 맛깔나는 세상
글쓴이 : 무지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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